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이번은 IT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의 주식 투자관련 사기 이야기입니다.
---------------------------------------------------------------------------------------여기중 하나에 입금했다면 빨리 112 신고하시고 안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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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어느날 전화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이야기의 주요 내용은
코스닥 신규 상장주를 받았는데 계좌의 돈보다 주식이 많이 들어와
입금을 해야되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2천만원 입금하고 수익이 잘나와 더 입금하면 더 큰 수익이 날거같아 3천만원을 추가로 입금했고 오늘 받은 신규 상장주 팔면 400% 수익인데 9천만원 입금해 매도하면 7억이상 되서 수익나면 출금해서 나누자는 내용이였죠. 몇일만에 돈을 두배로 준다고 하니 첨엔 저 또한 홀리게 되더라구요. (금액과 수량은 기억으로 작성한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물어보니 대신증권에서 특정 멤버만으로 비밀리에 진행하는 "엔젤투자 프로젝트"라는걸 진행중인데 텔레그램으로 진행하고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AI가 오전에 매수해 놓은 주식을 내 입금액 만큼 나눠주고 오후엔 20% 수익나면 팔기만 하면 된다는 거였죠. 아주 그럴듯 하더군요.
그날 저녁에 친구를 만나 웹사이트와 텔레그램을 내용을 보니 매일 추가 입금한 이미지를 몇십개씩 공유하고, 매일 수익율이 20%에 몇천만원 수익금액에서 부터 몇억 수익이 난 캡춰 이미지 올리고, 부장님 매니저님 고맙다고 난리도 아니였죠.
웹사이트 css, js 소스를 보니 중국 도메인이 나타나고 이미지도 중국 도메인 주소에 js에는 중국 한자가 나타나면서 그때부터 오싹하고 쎄한 느낌이 시작됐죠.
일단 추가입금은 절대 못하게 하고 다음날 휴가내서 친구는 증권사 콜센터와 통화하고 신분을 알 수 있을거 같은 사람을 구글링해서 통화했죠.
증권사 콜센터는 유명 부장을 사칭해 불법 리딩방, 투자방 등 증권사를 사칭하는 사기 피해가 많다고 주의 하라더군요.
그리고 신분을 찾을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해 확인해 보니 그게 뭔데요? 하고 질문을 하더군요.
오후2시 매도시간에 맞춰 매도하라는 메세지를 보고 HTS 체결화면을 보는데 물량이 안나오는거죠.
친구는 미친듯이 높은 수익금과 수익율에 눈이 멀어 그때까지 현실 부정을 하더군요.
비밀리에 진행하는거라 통화한 사람이 비밀을 지키려고 모른다고 한것이고, 매도 물량은 AI시스템이 중간에서 처리하겠지라 하더군요.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들겠다 싶었죠. 하지만 모두 이경민을 사칭한 범인이 치밀하게 짜여진 극본에 당한 가스라이팅과 덫 이였던거죠.
구글에서는 엔젤투자 프로젝트라고 검색해도 별로 나오지도 않고 비슷한 내용의 기사나 블로그도 없고 참 답답하더군요.
주식에 대해 잘아는 휴가중인 동생에게 전화해 어느 증권사 "엔젤투자 프로젝트" 관련해 뭐 아는거 있냐고 물어보니 증권사에서 온 카톡에서 본거 같다고 전달받아 내용보니 증권사 사칭하고 유명부장 사칭한 사기이며 주의하라는 증권사에서 보낸 카톡과 네이버 검색한걸 받았죠.
헉 네이버엔 관련 엔젤투자 프로젝트 사기 블로그나 까페글이 이렇게 많은데 구글에는 거의 없었죠.
구글에 검색되면 피해자를 더 많이 줄일 수 있을텐데 말이죠.
네이버에서 백두산이란 카페( https://cafe.naver.com/notouch7/ )에 게시물중
[대신증권 회원 단톡방 엔젤투자사기.(이경민 부장 사칭).대신증귄 텔레그램사기.대신증권사칭] 이란 제목의 글을 보고 텔레그램 내용도 똑같았죠.
그런대도 이 친구는 자기가 있는 텔레그램 방을 사칭하는거다, 매니저가 다르다며 현실부정을 합니다. 게시글 밑으로 내려가면서 채서연 이란 매니저 이름도 등장하면서 이제 친구의 멘탈 붕괴가 시작되었죠
그때부터 친구는 멘탈과 정신과 넉이 나가기 시작합니다.
입금하면 또 다른 이유로 입금하리고 할거고 더 큰 돈 날리기 전에 정신차리고 증거 모아서 빨리 고소장 작성해 신고가 먼저라며 계속 설명해줬죠.
전 텔레그램을 보다가 사람들이 공유한 입금 이미지를 보고 몇일치를 다운받아서 입금한 사람별로 보니 통신사 다르고, 기종 다르고, 은행이 다른더군요.
입금자명을 알수없게 흐리게 처리했다는걸 찾아냈죠.
그 친구에게 입금 할때마다 입금하는 계좌와 입금회사명이 다르고 통신사, 은행, 핸드폰 기종이 다를수 있냐고 물어보며 정리한 이미지를 보여줬죠. 두번이상 공유한 사람의 이미지가 통신사, 계좌, 핸드폰 기종이 다른겁니다.
피해자가 고객센터에 올린 이미지를 사기군과 한패인 참여자가 입금자를 지우고 입금자가 없는 다른 단채방에 올렸던거죠. 그래서 입금자를 지운거죠.
그리고 주식 공모주 청약해 10주도 받기 힘들걸 너한테 만오천주를 준다고?
증권사는 업청난 수익이 날텐데 돈되는걸 증권사가 왜 너한테 주겠냐. 증권사가 미쳤다고 너한테 주냐?
이 사기군들이 수익률 높게 수익금액이 더 크게 보이게 만들어서 입금하게 만드는 개수작이라고 말해주니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그 친구는 조금씩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고, 고소장 작성하며 증거 만들어 고소장 접수하고 수사관과 피해자 조서 작성할 날짜잡고 신분증 도용되 2차 피해 막기위해 같이 알아보고 조치하고 정신이 없네요. 변호사에게 간단한 상담도 받으면서...
텔레그램을 통해서 단톡방에서 대신증권, 이경민 부장, 채서연 매니저 또는 다른 여자 매니저를 알고있고 "엔젤투자 프로젝트" 에 참가해 증권사가 아닌 처음 들어본 회사의 계좌에 입금 한적이 있다면 사기를 당한거고
"엔젤투자 프로젝트 단체방xxx" 에서 피해 입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으면
https://cafe.naver.com/notouch7/134107 읽고 사기를 당했다고 인지하고 정신차려서 현실을 인지하고 혹시 모를 신분증 유출로 2차 피해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 대응은 ( https://cafe.naver.com/notouch7/136272 ) 꼭 해야 합니다.
정신없는 틈을 타 개인정보를 이용해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나중에 알게된건 입금하면 바로 다른곳으로 출금되고 코인이나 현금으로 은닉하고, 웹사이트에 표시된 돈은 그저 숫자일 뿐, 출금 안되는 돈이고, 소액만 출금될 뿐이고 내가 매도한 주식과 수익금은 그냥 허위로 찍힌 숫자 일뿐고, 입고된 주식 또한 실제로 매수도 매도도 모두 허위 조작된거라는 거죠.
주식을 오후에 파는건 그날 오후까지 20%이상 수익난 종목만 선택해 매수된 것처럼 보여주고 매도하면 매도되 수익 난것처럼 보여주는거죠. 실제 주식거래는 없다는 거죠.
수수료와 세금을 입금해야 출금된다고 하면서 자꾸 입금을 하게 만들고, 입금한 이미지를 공유하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출금 대기가 많이 밀려서 늦어지고 있다고 변명하고, 자선파티에서 현금으로 가져가면 된다는 각종 거짓말로 신고지연 목적으로 시간을 벌며 돈과 함께 사라지는거죠.
피해자는 그때까지도 있지도 않는 돈으로 뭘살지, 자선파티때 뭘 입고갈지, 집은 어디로 옮길지, 차는 뭐로 바꿀지, 머리에서는 행복회로를 열심히 돌리고 있는거죠.
33명이 있는 단체방엔 관리자 매니저등 4명 정도가 있고, 말없는 조용한, 말 많은 10명 이내의 피해자와 나머지는 사기군과 한패인 참여자로 여러 다른방에서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는 참여자로 구성해서 단체방에서 사기라고 알리는 피해자가 있으면 글을 삭제하고 그룹에서 추방하고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으면 그룹을 폭파하는거죠.
안타깝지만 보이스 피싱이 아닌 이상 현재는 즉시 계좌 입출금 정지를 시킬수 없는게 현실이고, 범인을 잡는것도 힘들고 총책 또는 주범은 대부분 해외에 있고 검거하기 전엔 피해금 전액 회수도 힘들고, 중간책이나 자금을 운영하는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20% 이상 피해금 회수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나에게 아침마다 인사하고 주말에 뭐할건지 물어보는 매니저는 남자일수 있고 한국에 있지도 않고 중국 조선족일 확률이 크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기에 사용된 모든 계좌는 신고즉시 입출금 정지되도록 하고 즉시 계좌 추적을 통해 관련된 계좌도 이체와 현금인출 정지할수 있고, 범죄에 관련 계좌 소유자가 정상적인 거래라는걸 경찰에 출석해 입증 하기전에 입출금을 못하도록 하는 법이 필요하죠.
특히 게임, 투자, 코인 등으로 텔레그램 등의 채팅으로, 전화번호 모르고, 오프라인으로 얼굴도 보지않고 오프라인으로 신분 확인 안된 사람에게 절대 입금해서는 안됩니다. 입금했다면 그때부터 돌려받지 못하는거죠
알만한 회사나 사람이 입금하라고 하는데 모르는 회사나 사람 계좌에 입금을 하라는건 100% 사기라고 보면 됩니다. 회사에 전화해서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르는 사람이 날 도와주겠다며, 나에게 금전적 이익을 주고, 돈을 알지도 못하는회사나 사람에게 입금하라고 하는건 당신이 입금한 돈을 돌려주지 않을 확율이 100% 라는걸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