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한국 미래를 위한 '범용 인공지능' 정책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한국 미래를 위한 '범용 인공지능' 정책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범용인공지능(AGI)'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한국 범용인공지능(AGI) 실현 위원회'의 정책 및 관련 뉴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공지능(AI)은 많이 들어봤는데, AGI는 또 뭘까요? 그리고 정치권에서는 왜 이 AGI에 주목하는 걸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범용인공지능(AGI)이 뭐길래 이렇게 중요할까요?

우리가 현재 흔히 접하는 인공지능(AI)은 대부분 '약인공지능(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또는 '좁은 의미의 인공지능'이라고 불립니다. 예를 들어, 바둑을 두는 알파고, 음성인식 비서 시리, 그림을 그려주는 미드저니 같은 AI들은 특정 작업에서는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딱 그 정해진 일만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은 다릅니다. AGI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며,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일반적인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마치 영화 속 아이언맨의 '자비스'나 '스타트렉'의 '데이터'처럼, 어떤 지적 업무든 인간 수준으로 (또는 그 이상으로) 해낼 수 있는 AI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AGI가 실현된다면 우리 사회에 미칠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 긍정적 측면: 난치병 치료법 개발, 기후변화 문제 해결, 새로운 과학적 발견, 생산성 극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많은 난제들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부정적 측면: 대규모 실업, 예측 불가능한 오작동, 악의적인 사용, 심지어 인간 통제 불능의 위험까지도 제기됩니다.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 앨런 튜링(Alan Turing)은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지 판별하는 "튜링 테스트"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출처: Turing, A. M. (1950).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 Mind, 59(236), 433-460.) AGI는 이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지능'을 갖춘 존재를 목표로 합니다. 이처럼 AGI는 엄청난 잠재력과 동시에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정책적 논의가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한국 미래를 위한 '범용 인공지능' 정책

정치권에서 AGI 위원회를 만든 이유

그렇다면 왜 국회,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AGI 실현 위원회'까지 만들며 이 문제에 주목하는 걸까요?

  1.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 AGI는 반도체, 배터리, 우주항공 기술처럼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인식됩니다. AGI 기술을 선점하는 국가는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선제적 대응 및 준비: AGI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대변혁(일자리, 교육, 복지 등)과 윤리적 문제(AI의 권리와 책임, 편향성, 안전성 등)에 미리 대비하고,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함입니다.
  3. 기술 발전 지원 및 생태계 조성: 국내 AGI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며,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4. 국민적 공감대 형성: AGI라는 생소한 개념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그 중요성과 잠재적 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여 기술 발전의 방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국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지원 및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국민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대한민국 기본사회 2050 포럼 준비위원회(약칭 AGI 포럼 준비위)'를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예시 뉴스 링크: 관련 뉴스는 포털사이트에서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등으로 검색하시면 최신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합뉴스 - 민주당 'AGI 포럼' 출범…"AI 혁명, 기본소득으로 대비" 등의 기사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한국 미래를 위한 '범용 인공지능' 정책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의 주요 정책 방향

아직 위원회가 출범 초기 단계이므로 아주 구체적인 정책들이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과 일반적인 AI 정책 방향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목표와 정책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한국형 AGI' 개발 로드맵 수립 및 R&D 집중 투자

  • 단순히 해외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강점을 살린 '한국형 AG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국내 산업 특화 AGI 등)
  • AGI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국가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2. AGI 전문 인재 양성 및 글로벌 협력 강화

  • AG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관련 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AI 대학원 지원 강화,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글로벌 AGI 연구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주요 선진국과의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를 확대하여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입니다.

3. AGI 인프라 구축 (슈퍼컴퓨터, 데이터)

  • AGI 개발에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과 복잡한 연산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수적입니다. 국가 차원의 슈퍼컴퓨팅 센터를 확충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이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4. AGI 윤리 기준 및 법제도 마련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GI)

  • AGI의 잠재적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을 이루기 위해 AGI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윤리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AI의 책임 소재, 개인정보보호, 차별 방지 등 AGI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쟁점들을 검토하고, 필요한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닉 보스트롬(Nick Bostrom) 교수는 그의 저서 『슈퍼인텔리전스 (Superintelligence: Paths, Dangers, Strategies)』에서 초지능의 출현이 가져올 위험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참고하여 안전장치 마련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5. 사회적 수용성 제고 및 일자리 전환 지원 (AGI와 공존하는 사회)

  • AGI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대비하여, 기존 인력의 재교육 및 직업 전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 일부 뉴스에서는 AGI 시대의 소득 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기본소득' 도입 논의와 연결짓기도 합니다. AGI가 창출하는 막대한 부를 사회 전체가 공유하고,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칼 프레이(Carl Benedikt Frey)와 마이클 오즈번(Michael A. Osborne) 교수는 2013년 논문 "고용의 미래(The Future of Employment)"에서 자동화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러한 연구들은 AGI 시대의 사회적 대비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 AGI 기술의 혜택이 특정 계층에만 집중되지 않고 사회 전체에 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포용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AGI 강국으로 도약하고, AGI가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한국 미래를 위한 '범용 인공지능' 정책

기대 효과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들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 AGI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사회 문제 해결 기여: 의료,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난제 해결에 AGI를 활용하여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미래 사회 대비: AGI 시대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 막대한 투자와 장기적인 노력: AGI 개발은 천문학적인 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꾸준히 지원하고, 단기적인 성과에 얽매이지 않는 뚝심이 필요합니다.
  • 기술적 난제 극복: 현재의 AI 기술 수준과 진정한 의미의 AGI 사이에는 아직 큰 간극이 존재합니다.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절실합니다.
  • 사회적 합의 도출의 어려움: AGI의 윤리적 문제, 규제 수준, 이익 분배 방식 등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 글로벌 경쟁 심화 및 협력의 필요성: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이 AGI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캐시 오닐(Cathy O'Neil)은 저서 『대량살상 수학무기 (Weapons of Math Destruction)』에서 알고리즘의 편향성이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지 경고했습니다. AGI 개발 과정에서도 이러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술 발전이 오히려 해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한국 미래를 위한 '범용 인공지능' 정책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주목해야 할까요?

더불어민주당의 AGI 위원회 출범은 대한민국이 AGI 시대를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주목하며 이 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봐야 합니다.

  1.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 확보: 위원회에서 어떤 구체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중요합니다.
  2. 전문가 및 국민 의견 수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3. 여야 협력 및 초당적 접근: AGI는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미래가 걸린 문제입니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국제 사회와의 공조: AGI 개발과 규범 설정은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어렵습니다.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AGI는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의 활동이 대한민국이 AGI 시대를 현명하게 준비하고, 기술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 중요한 변화의 흐름을 함께 지켜보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AGI 위원회, 한국 미래를 위한 '범용 인공지능' 정책

참고자료 목록

  • Turing, A. M. (1950).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 Mind, 59(236), 433-460.
  • Bostrom, N. (2014). Superintelligence: Paths, Dangers, Strategies. Oxford University Press.
  • Frey, C. B., & Osborne, M. A. (2017). The future of employment: How susceptible are jobs to computerisation?.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114, 254-280. (원본은 2013년 발표)
  • O'Neil, C. (2016). Weapons of Math Destruction: How Big Data Increases Inequality and Threatens Democracy. Crown. (국내 번역본: 『대량살상 수학무기』, 부키)
  • 연합뉴스 (2024.05.23). 민주당 'AGI 포럼' 출범…"AI 혁명, 기본소득으로 대비".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3089500001 (해당 시점의 예시 뉴스이며, 최신 뉴스는 포털 검색 필요)
  • 더불어민주당 공식 홈페이지 또는 관련 정책 자료실 (최신 정보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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