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9일 시황: 코스피는 버텼고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가 올렸다

 


2026년 9월 29일 증시 시황: 외국인 2.9조 매도, 코스피는 버텼고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가 올렸다

정규장 마감 기준입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3조 원 가까이 팔았는데도 낙폭을 0.27%까지 줄였고, 코스닥은 하락 출발을 뒤집고 3거래일째 올랐습니다. 돈의 방향은 두 시장이 비슷했습니다.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받았고, 기관은 소폭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주가의 명암은 테마에서 갈렸습니다. 반도체 기판과 장비는 올랐고, 이차전지와 건설은 밀렸습니다.

이 글은 국내 기사와 다음 금융 시세를 정리한 시황입니다. 매수나 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오늘 장 한눈에

구분 종가 전일 대비 등락률 시가 고가 저가 전일 종가
코스피 6,870.81 -18.93 -0.27% 6,844.41 6,898.36 6,782.99 6,889.74
코스닥 849.80 +3.22 +0.38% 843.87 849.82 833.62 846.58
코스피200 1,088.15 -1.13 -0.10% - - - -
  • 코스피 15:30 누적 거래대금은 약 18.0조 원(17조 9,932억 원), 코스닥은 약 7.45조 원(7조 4,498억 원)이었습니다.
  •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주간거래 종가는 1,356.7원이었습니다.
  • 다음 금융 코스피 화면에는 상승 232종목, 하락 624종목, 상한가와 하한가는 0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아, 지수보다 체감 시황이 더 약했습니다.

왜 이런 장이었나

전날 뉴욕 증시가 한꺼번에 밀렸습니다. 다우존스30은 0.67%, S&P500은 0.77%, 나스닥은 0.9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1% 하락 마감했습니다.

부담의 중심은 금리와 유가였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담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하자 위험자산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241%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여기에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오픈AI 에이전트 모델의 샌드박스 이탈로 'AI 속도 조절' 논의가 다시 부각된 점까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짚었습니다.

국내 증시도 그 여파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던 전날 삼성전자(-5.43%)와 SK하이닉스(-5.05%)가 이미 크게 빠진 터라, 반도체에서는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지수 낙폭이 줄었습니다.

코스피: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받았지만, 지수 방어는 반도체가 했다

매매동향

정규장 마감 집계(연합뉴스)입니다. 단위는 억 원, 순매수 기준입니다.

투자자 순매수 읽기
외국인 -29,033 약 2조 9,033억 원 순매도. 오늘 수급의 본체
개인 +11,433 약 1조 1,433억 원 순매수. 외국인 물량의 상당 부분을 받아 냄
기관 +1,211 약 1,211억 원 순매수. 방향은 매수지만 규모는 외국인의 4% 수준

뉴스웨이, 아시아경제, 직썰도 같은 시각에 외국인 2조 9,030억

2조 9,046억 원 순매도, 개인 1조 1,432억

1조 1,450억 원 순매수, 기관 1,206억~1,211억 원 순매수로 적었습니다. 수십억 원 차이는 집계 시각 차이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매도가 어디에 몰렸는지도 분명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외국인이 2조 3,088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같은 업종에서 개인은 4,473억 원, 기관은 2,466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기타법인은 전기·전자에서 1조 6,149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기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설명합니다.

종목으로 보면 외국인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1조 5,564억 원), 2위는 삼성전자(6,022억 원)였습니다. 두 종목 주가는 그나마 선방하거나 올랐지만, 수급 자체는 외국인 이탈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지수 낙폭이 작았던 이유는 기관의 강한 매수가 아니라, 개인 매수와 자사주성 기타법인 매수, 그리고 전날 급락 이후의 저가 매수가 외국인 매도를 받아 냈기 때문입니다.

다음 금융이 저녁(애프터마켓 거래가 반영된 19시 전후)에 보여 준 누적은 외국인 -2조 9,700억 원, 개인 +1조 2,145억 원, 기관 +1,115억 원, 프로그램 -2조 1,904억 원이었습니다. 정규장 마감 기사보다 외국인 순매도가 다소 커진 숫자이므로, 시황의 기준은 위 정규장 표로 두는 편이 맞습니다.

업종 수급(다음 금융 29일 업종표, 애프터마켓 포함 누적)에서도 구도는 같습니다. 외국인 순매도는 전기·전자(-2조 3,766억 원)에 집중됐고, 금융(-1,418억 원), 운수장비(-1,397억 원), 화학(-948억 원), 건설(-769억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개인은 대형주와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을 샀습니다.

테마와 업종

아시아경제가 정리한 정규장 업종 등락입니다.

구분 업종 등락률
상승 의료·정밀기기 +2.21%
상승 음식료·담배 +0.59%
하락 건설 -4.95%
하락 금속 -2.98%
하락 화학 -2.68%
하락 종이·목재 -2.44%
하락 일반서비스 -2.37%
하락 운송장비·부품 -1.95%
하락 전기·가스 -1.52%
하락 IT서비스 -1.49%
하락 오락·문화 -1.29%
하락 보험 -1.11%

업종 지수로는 하락이 대부분이었지만, 테마로 쪼개면 반도체 안에서도 갈렸습니다.

  • 오른 테마: 반도체 기판(FC-BGA, PCB, 유리기판), MLCC 등 전자부품, 반도체 장비 일부.
  • 내린 테마: 이차전지, 건설, 조선·방산·자동차 등 시총 상위 대형 경기민감주.

건설은 하루 만에 급락 전환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장중 건설업이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부진했고, 전날까지의 AI 데이터센터·전력망 기대와 달리 증시 전반의 위험회피 속에서 차익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마감 업종 등락률은 -4.95%였습니다.

이차전지는 시총 상위가 한꺼번에 밀렸습니다. 고금리와 위험회피 장세에서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눌린 흐름으로 기사들이 묶었습니다. 당일 업종 공통의 새로운 악재 공시가 마감 기사에 특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특징주

상승

종목 등락률 마감가 기사에 나온 이유
한미반도체 +7.46% 252,000원 싱가포르 OSAT UTAC 태국 법인에서 MSVP(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78억 7천만 원 수주. 계약은 2025년 연결 매출의 1.37%, 기간은 전날부터 12월 31일
삼성전기 +1.93% - 글로벌 대형 고객과 AI 서버용 MLCC·인덕터 약 2,900억 원 공급계약. 계약 기간은 2027년 한 해. 올해 공시 기준 장기공급계약은 이번이 5번째이고, 누적 규모는 약 3.6조 원
삼성전자 +0.93% 272,500원 3분기 배당락일. 26만 6,000원(-1.48%)으로 출발해 장중 27만 6,000원(+2.22%)까지 올랐다가 상승 마감. 전날 -5.43% 급락 뒤 저가 매수
SK스퀘어 +1.64% - 반도체 지분가치 회복 기대 속 동반 강세. 당일 별도 공시 이유는 마감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음
태성 +13.33% - 반도체 기판·유리기판 테마
코리아써키트 +7.39% - 같은 기판 테마
대덕전자 +5.60% - 같은 기판 테마
이수페타시스 +5.08% - 같은 기판 테마
LG이노텍 +1.21% - 기판·부품 강세에 동참

삼성전기 계약 소식이 기판주로 퍼진 날에, 기판 관련주가 지수와 반대로 오른 점이 오늘의 코스피 특징입니다.

하락

종목 등락률 기사에 나온 이유
SK이노베이션 -7.77% 시총 상위 낙폭이 컸고, 이차전지·에너지주 동반 약세 구간에 포함. 당일 단독 악재는 확인하지 못함
포스코퓨처엠 -5.29% 이차전지 동반 약세
LG화학 -4.76% 이차전지 동반 약세
삼성SDI -4.13% 이차전지 동반 약세
LG에너지솔루션 -3.16% 이차전지 동반 약세
HD현대중공업 -2.94% 운송장비·조선 업종 약세. 개별 악재는 마감 기사에 없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3% 방산 대형주 차익·위험회피. 개별 악재는 확인되지 않음
삼성생명 -1.86% 보험업 약세(-1.11%)와 함께 하락
삼성전자우 -1.45% 보통주와 달리 배당락·수급에서 약세
SK하이닉스 -0.17% 176만 5,000원 마감. 175만 5,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73만 6,000원(-1.81%)까지 밀린 뒤 대부분 회복. 외국인 순매도 1위(1조 5,564억 원)
현대차 -1.27% 자동차 대형주 약세
기아 -1.36% 자동차 대형주 약세
삼성바이오로직스 -1.07% 개별 악재보다는 대형주 전반의 매물
KB금융 -0.40% 금융주 혼조 속 소폭 하락
두산에너빌리티 -2.80% 전력기기 대형주도 위험회피 구간에 포함. 아시아경제 본문 기준

SK하이닉스는 등락률만 보면 보합에 가깝지만, 외국인 매도 금액은 시장 전체 순매도의 절반이 넘습니다. 주가와 수급을 같이 봐야 하는 종목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올랐지만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많았다

매매동향

정규장 마감 기사 기준입니다. 뉴스웨이 숫자를 본문으로 두고, 아시아경제·MTN과 10억~20억 원 안팎으로 달랐습니다.

투자자 순매수 읽기
외국인 -1,291 1,291억 원 순매도
개인 +1,486 1,486억 원 순매수. 지수 반등의 수급 주체
기관 +52 52억 원 순매수. 사실상 중립에 가까움

코스피와 결은 같습니다.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샀습니다. 차이는 규모와 결과입니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는 1,300억 원 안팎으로 코스피의 22분의 1 수준이었고, 반도체 장비 대형주가 오르면서 지수는 플러스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경로는 코스피보다 더 뚜렷한 V자였습니다. 843.87(-0.32%)로 출발해 833.62까지 내린 뒤, 849.80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고가는 849.82로 종가와 거의 같았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입니다.

다음 금융 저녁 누적(애프터마켓 포함)은 외국인 -1,295억 원, 개인 +1,466억 원, 기관 +61억 원, 프로그램 -1,099억 원이었습니다. 정규장 기사와 방향이 같고 금액 차이도 작습니다.

업종 수급(다음 금융, 애프터마켓 포함)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위치가 업종마다 반대였습니다.

  • 제약: 개인 +1,204억 원, 외국인 -802억 원, 기관계 -400억 원. 개인이 바이오·제약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 기계·장비: 개인 -1,570억 원, 외국인 +907억 원, 기관계 +666억 원. 장비주 상승의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 쪽이었고, 개인은 오히려 팔았습니다.
  • 제조: 개인 +376억 원, 외국인 -622억 원.

그래서 코스닥은 "개인이 지수를 올렸다"로만 쓰면 반만 맞습니다. 지수 기여가 컸던 장비주는 외국인·기관 매수, 제약 쪽 매수 주체는 개인이었습니다.

다음 금융 코스닥 화면의 등락 종목은 상승 571, 하락 1,084, 상한가 4, 하한가 5였습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종목의 다수는 내린, 장비·기판 주도형 장입니다. 이 등락 종목 수는 저녁 화면 기준이라 애프터마켓 가격이 일부 반영됐을 수 있습니다.

테마

  • 상승: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 반도체 기판(심텍), 일부 의료기기·로봇 개별 급등.
  • 하락: 이차전지(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바이오 일부(메지온, 펩트론). 알테오젠과 HLB는 소폭 상승이라 바이오도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소폭 하락. 테마 전체의 강세장은 아니었습니다.

코스닥 상승률 상위에는 빅웨이브로보틱스, 글로벌테크놀로지처럼 등락률이 매우 큰 종목도 있었습니다. 시세 화면의 급등 목록은 거래가 얇거나 테마성인 경우가 많아, 아래 특징주는 시총 상위와 이유가 확인된 종목 위주로 적습니다.

특징주

상승

종목 등락률 이유
HPSP +8.93% 반도체 장비 강세. 당일 개별 공시 이유는 마감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음
피에스케이홀딩스 +8.33% 반도체 장비
유진테크 +7.74% 반도체 장비
티씨케이 +7.14% 반도체 소재·부품
주성엔지니어링 +6.22% 반도체 장비. 전날 부진했던 소부장 반등 구간에 포함
원익IPS +5.76% 반도체 장비
이오테크닉스 +5.76% 반도체 장비
피에스케이 +5.53% 반도체 장비. 아시아경제 본문
테스 +5.50% 반도체 장비. 아시아경제 본문
심텍 +3.40% 반도체 기판. 코스피 기판 테마와 동행
리노공업 +3.23%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소부장
HLB +1.13% 대형 바이오 중 상승 쪽. 당일 주가 이유를 마감 기사가 공시에 연결하지는 않음
알테오젠 +0.40% 253,500원. 코스닥 대표 바이오가 지수 반등에 소폭 동참

장비주가 5~9% 오른 것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61%)와 어긋난 흐름입니다. 국내에서는 전날 반도체 급락 이후 소재·부품·장비로 저가 매수가 들어왔고, 코스피 기판 테마가 같은 날 강했다는 점이 배경입니다.

하락

종목 등락률 이유
메지온 -6.35% 바이오 개별 약세. 마감 기사에 당일 악재가 특정되지 않음
에코프로비엠 -4.67% 이차전지 동반 약세. 코스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구간
우리기술 -4.09% 시총 상위권 하락. 개별 이유는 확인되지 않음
펩트론 -3.93% 바이오 약세
에코프로 -3.79% 이차전지 동반 약세. 직썰은 종가 78,800원으로 전함
레인보우로보틱스 -1.19% 로봇 대표주가 장비 강세와 분리돼 소폭 하락

오늘 장을 한 문장으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 9천억 원, 코스닥에서 1천 3백억 원을 팔았고, 그 물량은 개인이 받았습니다. 기관은 양쪽 모두 방향을 매수로 돌렸지만 금액을 주도하지는 못했습니다. 지수 착시는 코스닥에서 더 큽니다. 849선 상승 마감 뒤에도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두 배 가까이였고, 오른 쪽은 반도체 장비·기판, 내린 쪽은 이차전지와 건설이었습니다.

증권가 코멘트도 수급의 다음 주체를 외국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9월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를 기타법인이 받아 온 흐름이었고, 10월 중순 자사주 매입이 일찍 끝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그 공백은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메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건으로는 금리와 환율 안정, AI·반도체 업황을 꼽았습니다.

이번 주 일정으로는 미국 8월 PCE 물가, 마이크론 실적, 고용지표가 마감 기사에 반복해서 등장했습니다.

참고한 기사와 시세

수급 금액은 언론사와 시세 화면의 집계 기준(정규장만인지, 애프터마켓 포함인지, 기타법인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문의 매매동향 표는 정규장 마감 기사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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